쿠팡, 시총 100조 달성...공모가보다 40.71% 상승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첫날부터 순항했다.

쿠팡 주식은 상장 첫날 공모가 35달러보다 40.71% 상승한 49.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4.5달러로 장을 시작해 장중 69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상승폭은 줄어 49.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이날 쿠팡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886억5천만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00조4000억원이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5억5천만달러(약 5조167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쿠팡의 이번 IPO는 2019년 우버(81억달러)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다. 미국에 상장된 외국 기업 기준으로는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2015년과 2018년에 걸쳐 쿠팡에 30억달러를 투자한 일본 소프트뱅크 측은 쿠팡의 높은 실적에 따라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인프라와 기술에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하고 5만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의 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로,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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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시총 100조 달성...공모가보다 40.71% 상승

쿠팡, IPO로 약 5조1678억원 자금 조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5만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