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관련 브뤼셀회의' 참석
시리아 및 인접국 내 급증하는 인도적 수요 대응 위한 지원
시리아 전 지역에서의 무력사용 중단 촉구

[문화뉴스 금별 기자]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이 30일(브뤼셀 시간) 개최된 '제5차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관련 브뤼셀회의'에 참석하여, 우리 정부가 시리아 난민 지원을 위해 1,8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시리아 및 주변국 내 인도적 위기가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층 심화되어, 현재 식량, 식수, 보건,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진= 외교부 제공
사진= 외교부 제공

특히, 이번 회의는 시리아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지원 및 정치적 지지 결집을 위해 유엔 및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시리아 및 인접국 내 급증하는 인도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는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시리아 사람들을 위한 우리 쌀 3,000톤 지원도 포함됐다.

함 조정관을 비롯한 다수의 참석자들은 시리아 내 인도적 위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54호에 따른 정치적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유엔이 중재하는 평화 구축 절차에 이해당사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안전하고 충분한 인도적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시리아 전 지역에서의 무력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우리 정부는 시리아를 비롯하여 대규모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내 난민, 여성, 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한편, 만성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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