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부터 시행한 감축 운행 드디어 정상화
혼잡도 증가와 승객수 증가로 인한 조치
정상 운행 대상 노선 확인 가능
[문화뉴스 전유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가 기존 시행하고 있던 시내 버스의 평일 야간 감축 운행을 4월 5일부터 정상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혼잡도 개선 및 승객 증가에 따른 이동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만시민 멈춤 기간’이 시행되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2시 이후 시내 버스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했다. 하지만 최근 3월부터는 영업제한조치가 완화하면서 평일 심야시간대에 버스를 찾는 이용객수가 늘어나 혼잡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현재 감축 운행하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 356개 노선 중 “22시 이후 차내 혼잡도 80%이상이 1주간 3일 이상 발생”하는 71개 노선에 대하여 선별적, 순차적으로 운행을 정상화한다. 구체적으로 감축운행 시간대에 승객이 36명 이상이고, 혼잡상황이 1주일 동안 3일 이상 발생했을 경우이다.

서울시는 혼잡도를 80%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노선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2시 이후 감축 운행을 지속 시행하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승객 증가 추이 및 평일 야간운행 정상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경제 활동 정상화로 시내버스의 평일 야간 이용객도 점차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운행을 정상한다”고 밝히면서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여전히 조기 귀가,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등 방역 지침에 대한 협조가 필요하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