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분야 창작공연 및 재공연 지원, 중견 예술인 지원 등 전통예술 활성화 사업 추진
상설공연과 지역공연 등 전통을 즐길 다양한 지점 모색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확산시키기 위한 전통예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내용과 대상을 세분화한 세 건의 공모는 다음과 같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공연을 지원하는 ‘전통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공연기획안 공모’ △뛰어난 기량을 가진 중견 예술인을 통해 순수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할 ‘전통예술 상설공연 - 출연자 공모’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전통공연을 활용해 지역 전통예술 수요 확산에 도움을 줄 ‘전통공연예술 우수콘텐츠 재공연 지원·작품 공모’ 등 이다.

◆전통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공연기획안 공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컨템퍼러리 시리즈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을 통해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이며 대중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전통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 공연기획안 공모는 여러 해에 연속지원 방식을 통해 최대 3년간 단계별 심사를 거쳐 작품 제작과 공연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이며, 형식에 구애 없이 전통예술을 소재로 한 미발표 신작 창작공연 기획안 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4개 기획안은 500만 원 정액 지원을 받으며, 11월 중간발표에서 발전 가능성을 평가받아 2022년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무대를 통해 제작 지원을 받는다. 이외에도 초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은 3차 연도까지 추가 공연 지원을 받는다.
2019년 공연기획안 공모를 시작해, 민요가 K-pop의 원류라 주장하는 신이나 올스타즈의 ‘진짜 원조 K-pop 나이트’, 60년대 고전영화와 판소리를 결합한 판소닉의 ‘필름 판소리, 춘향’ 2개 작품을 무대에 올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통예술 상설공연·출연자 공모

중견 예술인의 활동 지원과 순수 전통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전통예술 상설공연’의 출연자 공모의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다. 또한, 기악, 성악, 무용 등 전통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 40세 이상(경력 15년 이상)의 중견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에 선정된 15명의 출연자는 출연료·무대 운영, 홍보 등 공연을 위한 일체 비용을 지원받아 9월~10월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진행되는 전통예술 상설공연에 각 1회 출연한다. 

◆전통공연예술 우수콘텐츠 재공연 지원·작품 공모
‘전통공연예술 우수콘텐츠 재공연 지원’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우수콘텐츠가 한번에 묻히지 않고 창작 활동의 연속성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10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되며 작품 공모는 민간, 공공의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전통예술 창작작품을 보유한 예술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4000만 원 이내 차등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공연장과 연계해 각 3회씩 공연을 올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획안, 출연자, 작품 등은 올해 하반기(9월~12월) 약 30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나게 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통예술인의 활동 기회 제공과 전통공연에 목마른 관객의 기대를 동시에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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