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토) 오후 7시, 25일(일) 오후 4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문화뉴스 정혜민 기자] 댄스씨어터틱(예술감독 김윤규)의 '이방인들의 축제'가 3년만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으로 귀환했다.
'2021 이방인들의 축제_귀환'은 '이방인들의 축제-Communitas in Liminality'로 2018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초연시 14명의 비전공자 중년여성들로 구성된 춤공동체 ‘춤꽃마실’과 ‘삶’, ‘죽음으로 여정’을 그려내 ‘이방인’을 현대인에 비춰 ‘연대의 춤’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본래 공간을 이동하며 관객과의 교감을 확장하고자 이머시브의 구성을 기획했었으나, ‘춤꽃마실’의 출연이 어려워져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에 충실한 방향으로 재구성되었다.
'2021 이방인들의 축제_귀환'은 벗어날 수 없는 몸의 기억으로 서서히 스스로 이방인이 되어가는 것을 자각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실존적 아픔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은 공허한 시의 구절과 암송하듯 울리는 허튼 가락과 축제의 전야를 깨우는 종소리로 서서히 진행되어 어느덧 ‘결혼식’과 ‘장례식’으로 이어진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무용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두루마기에 자신을 감춘 사람들 틈으로 춤을 추며 다가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씁쓸함과 쓸쓸함은 관객도 스스로 ‘이방인’으로 동기화 될 수 있다.
작품의 말미에서 무용수들은 죽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서로 포용하는 ‘이방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하며 삶의 온전한 주인공으로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2021 이방인들의 축제_귀환'은 2020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으로, 오는 4월 24일(토) 오후 7시와 25일(일) 오후 4시 이틀동안 무대에 오른다.
[사진=댄스씨어터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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