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포스터 공개 “아동학대에 가슴아파…”
오는 7월 영화제 개막… “다시 그리는 세대”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오는 7월 1일 개막을 앞둔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의 슬로건은 ‘다시 그리는 세대’다.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한 만큼 영화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아동빈곤의 문제를 다양한 차원에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포스터(사진=(사)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제공)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포스터(사진=(사)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제공)

 

이날 공개한 공식포스터는 SBS 영재발굴단을 비롯해 다수의 매체에 출연해 남다른 감수성을 보여준 어린이 동화작가 전이수가 작업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었다.

 전이수 작가는 ‘천재 꼬마 작가’로도 불리며 다수의 동화책 집필과 각종 전시회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별히, 전이수 작가의 작품들은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대중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동화작가 전이수가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 포스터 디자이너로 참여했다.(사진=걸어가는 늑대들 제공)
동화작가 전이수가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 포스터 디자이너로 참여했다.(사진=걸어가는 늑대들 제공)

 

제9회 구로어린이영화제의 포스터의 따뜻한 색감과 분위기는 아픔으로부터 서로를 보듬어주고자 하는 전이수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또, 어른과 아이가 서로 끌어안으며 마음을 나누는 듯한 모습과 그 주변으로 보이는 생명력 가득한 풍경들은 세대의 회복과 화합이라는 영화제의 주요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어린이영화제 김한기 집행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지금, 올해 영화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철저한 방역수칙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선보인 바 있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씨네Q 신도림과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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