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본선 진출
진솔하고 진중한 모습으로 성장해 가고 싶다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40년의 역사를 가진 모델 선발대회 ‘더룩오브더이어(THE LOOK OF THE YEAR)’의 한국 본선 대회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매년 전 세계 40~50개국에서 각 나라별 모델 선발전을 거친 후 이탈리아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을 만들어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한국을 빛낼 미래 인재 모델들의 등용문이 되는 모델선발대회이다.
서류접수만 해도 작년 1천 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몰릴 정도로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한다. 그 치열함을 뚫고 본선 진출한 신예 모델 김민준을 만났다.

Q. 모델을 하고자 결심했던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했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 진로에 대한 고민을 깊게 했고, 모델이라는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아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권하기도 했습니다.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모델을 도전해보자고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Q. 모델이라는 꿈에 들어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일단 다이어트를 해서 10키로 정도 뺐습니다. 원래 SNS도 전혀 안 했는데 요즘에는 필수적인 것 같아서 현재는 팔로우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개인 작업이 있으면 찾아서 참여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신청해서 지금 본선 2주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Q. 이번에 참가한 대회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대회’ 의 취지는 청소년 모델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세계적인 대회입니다. 코로나로 해외로 가는 건 어렵다 보니 대회 측에서 일도 잡아주고 작업도 하면서 모델로서의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해준다고 합니다.

Q. 어떤 과정에 의해서 심사가 되는지?
서류심사 후 1차 예선, 2차 예선, 본선인데 본선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본선은 연세대 홀에서 쇼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Q. 본격적으로 모델이라는 직업을 가질 텐데 어떤 모델,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릴 때부터 누구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외모적으로 랩퍼 우원재나, 파마를 하면 비를 닮았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했는데, 누군가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열정이나 열심히 해내는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면 제가 긍정적으로 비추어지는 것이기에 좋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훗날 누군가가 저를 닮았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 좋을 수 있는 그런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또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사사건건 짚고 넘어가는 성격입니다. 피곤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진 몰라도 그런 진솔하고 진중한 모습을 계속해서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모델이라는 직업은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곧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하기에 늘 진실되고, 표현에 있어 주저하지 않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신예 모델 김민준의 잠재력을 인터뷰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진중한 열정을 가진 그의 행보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