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성의 지휘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의 연주

토요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토요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주말 오전을 여유롭게 열어주었던 ‘토요콘서트’가 다시 관객을 맞이한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토요콘서트는 매월 세 번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시리즈 음악회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7월부터 4회의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열정의 카리스마로 아름다운 선율을 이끄는 장윤성의 지휘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함께한다. 젊은 거장과의 협연 무대 또한 준비되어있다. 

1부의 문을 여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한국 관악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8년 20대의 나이에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으로 임명받으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조성현은 2019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최연소 조교수에 발탁되면서 현재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가 들려줄 연주곡은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으로 탁월한 기량과 해석으로 협주곡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이 출격한다.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하며 바흐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던 김지성은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협연한다. 생상스의 모든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 곡은 관현악에 오르간을 편성해 극적 효과를 더하였으며 오르간만이 가지는 우아한 음색으로 연주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활력을 되찾아드리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며 “거장의 마지막 세계에 어울리는 음악 선곡으로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음악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바람을 덧붙였다.

토요콘서트는 평범한 주말 오전을 클래식 선율로 채워주는 국내 대표 마티네 콘서트로, 다른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와 달리 작품의 전 악장을 연주하며 지휘자가 직접 해설도 들려주는 정격 음악회에 가까운, 보다 깊이 있는 오전 음악회이다. 올해에는 “거장의 생애”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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