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한민국 국적 작곡가 누구나 참여 가능
5개 이내 작품 선정, 2022 교향악축제에 참가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022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선보일 창작곡 공모를 작곡가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오는 20일까지 공모 기간을 연장한다.
이번 ‘창작곡 공모’는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클래식 음악축제이자 교향악축제 역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공모인 만큼 공고가 난 8월부터 작곡가들의 문의와 지원이 빗발쳤다. 이에 예술의전당은 더 많은 신진 작곡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공모전 기간을 한 달 연장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교향악축제 작품 공모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작곡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하는 작품은 양악 3관 편성 이내의 8~12분 내외 관현악곡으로, 타 작곡콩쿠르 입상작품 혹은 재연 작품을 제외한 초연 작품만 제출이 가능하다.
창작곡 접수는 지원신청서, 악보 및 미디파일을 20일까지 이메일과 등기우편으로 모두 발송해야 한다. 12월 중 5개 이내 작품을 선정하여 발표 예정이며, 작품이 선정된 작곡가에게는 각 200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후 <2022 교향악축제>에 참가할 교향악단과의 협의를 통해 연주할 교향악단과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이 추후 <2022 교향악축제>에 연주될 시에는 작곡가들에게 작품사용료 300만원을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전국의 교향악단이 총출동하고 차세대 유망주부터 원로 연주자까지 모두 출연하는 <교향악축제>에서 창작곡을 직접 공모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창작의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의전당은 교향악축제에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추는 동시에 클래식음악 발전을 앞당기는 순수 창작곡을 더욱 많이 선보임으로써, 우리 창작음악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이번 공모의 최종 목표는 우리의 창작 교향악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으로, 동시대의 작곡가들의 음악이 더 많이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