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최상급 무용수
오는 20일 무용예술상 시상식, 서울 마포구 소재 포스트극장에서 개최

'情: 코리아 이모션'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情: 코리아 이모션'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현준이 무용월간 ‘몸’지가 선정한 ‘제28회 무용예술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리회와 춤판야무 안무가 금배섭이 함께 선정되었다. 
 
‘무용예술상’은 해당연도에 발표된 작품과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무용인들을 대상으로 작품상, 안무상, 연기상, 전통춤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포스트극장 기획공연에 참여한 작품과 무용인을 선정하여 포스트극장예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역대 연기상 수상자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원국 단장 등이다.

지난해 이현준 무용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2021년 정기공연 <돈키호테>(6월), <情: 코리아 이모션>(6월), <지젤>(10월), <호두까기인형> (12월) 등에서 주역을 맡았다. 

이현준 무용수는 조금은 늦게 발레를 시작했다. 스스로를 혹독하게 훈련시켰고, 정상급 무용수에 오를 수 있었다. 캐릭터 연구와 노력으로 고전, 낭만, 모던, 드라마, 창작발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무용예술상’ 연기상은 지난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보여준 이현준의 독창적인 연기력에 대한 상이다. 창작발레 <情: 코리아 이모션>에서 이현준은 한층 농익은 연기력으로 ‘한국인의 다양한 정(情)의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하였다. 

이현준은 “지난 한 해 동안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이 취소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사했는데, 이렇게 뜻밖에 큰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이 상은 평생의 파트너 손유희 무용수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님과 유병헌 예술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텝과 단원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공연과 연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저희 아이들을 돌봐 주시는 양가 부모님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예술이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위해 내가 존재한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가장으로서 무용수로서 앞으로 더 깊은 사명으로 무대에 임하는 무용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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