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안무가와 독자적 레퍼토리
여섯 개의 각양각색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이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국립정동극장에서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2>를 개최한다.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2>에서는 <KNB Movement Series>의 첫해 선보인 작품  <빈집>(안무 : 이영철, 2015),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온 <Quartet of the soul>(안무 : 박슬기, 2016), 클래식 발레 안무의 가능성을 확인한 세미 클래식 작품 <Amadeus Concerto>(안무 : 송정빈, 2019), 작년에 발표하여 호평을 받은 세 작품<Mannequin’s story>(안무 : 강효형), <Shining Star> (안무 : 박나리), <Hero> (안무 : 배민순)가 무대에 오른다. 

<KNB Movement Series>의 첫 무대였던 2015년 이영철 안무가가 발표한 <빈 집>은 남녀 두 무용수가 '상실'에 대한 감정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강렬한 탱고 음악에 몸을 맡기는 <Quartet of the soul>는 안무가 박슬기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익숙한 탱고 음악에 맞춰 고독과 관능, 열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아름답고도 강렬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Amadeus Concerto>는 송정빈 안무가의작품으로 세미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파드되(2인무)를 중심으로 각 무용수들이 느리고 빠르게 또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되 자연스럽게 군무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안무 구성은 발레가 가진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한다. 

<Mannequin's story>는 2021년 <KNB Movement Series 6>에서 초연한 안무가 강효형의 소품작으로 한 장의 강렬한 패션화보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주인이 떠난 후 살아 움직이는 마네킹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통통 튀는 안무가 포인트이다. 

2021년 발표한 박나리 안무의 <Shining Star>에서는 7명의 남녀 무용수가 찬란한 빛을 내는 별이 되어 춤을 추고, 배민순 안무의 <Hero>는 2021년 <KNB Movement Series 6>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9명의 남성 무용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브먼트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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