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양갱·감말랭이 등 전통 간식 활용한 프리미엄 빙수 인기
고궁 투어·한복 체험 등 외국인 대상 K-컬처 패키지 수요 확대

더 플라자 카페&라운지 ‘더라운지(The Lounge)’는 전통 간식에서 영감을 얻은 팥빙수를 선보인다. (왼쪽부터)더라운지 우도 땅콩 팥빙수, 망고 빙수, 블루베리 빙수 / 사진제공=더 플라자
더 플라자 카페&라운지 ‘더라운지(The Lounge)’는 전통 간식에서 영감을 얻은 팥빙수를 선보인다. (왼쪽부터)더라운지 우도 땅콩 팥빙수, 망고 빙수, 블루베리 빙수 / 사진제공=더 플라자

(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더 플라자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통해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해, 호텔 내 카페&라운지 ‘더라운지(The Lounge)’에서 한국 고유의 간식에서 영감을 받은 팥빙수를 선보이며 K-디저트의 매력을 전한다는 전략이다.

더 플라자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지난해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전년 대비 3%p 상승했다.

이를 반영해 더라운지는 전통 디저트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우도 땅콩 팥빙수’를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출시와 동시에 기존 과일 빙수보다 두 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우도 땅콩 팥빙수’는 팥양갱, 인절미, 감말랭이 등 한국의 전통 간식을 풍성하게 구성한 메뉴다.

우유 얼음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은 셰프가 제주 우도산 땅콩을 직접 갈아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한층 더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수제 팥양갱과 함께 곁들이면 진한 단맛과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며, 감말랭이와 인절미 등 추가 토핑은 별도(3천 원)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구성은 한국 전통 식기인 놋그릇과 나무 트레이에 정갈하게 담겨 제공되며, 가격은 6만 5천 원이다.

이외에도 더라운지는 고당도 망고(15브릭스 이상)만을 사용한 ‘망고 빙수’와, 제철 블루베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풍성히 담은 ‘블루베리 빙수’를 함께 운영 중이다.

망고 빙수는 통벌집을 통째로 올려 상큼함을 극대화했으며, 두 빙수 메뉴는 모두 7만 8천 원에 오는 9월까지 한정 판매된다. 자세한 메뉴 정보와 예약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호텔 측은 디저트 서비스 외에도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국어 안내문, 주변 관광지 정보 제공, 통역 및 예약 서비스 등을 기본으로, 고객 설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형 패키지를 기획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문화 체험 패키지로는 ‘원더러스트 코리아(Wanderlust Korea)’가 있다.

지난해 뷰티 체험과 한복 체험으로 구성된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디럭스 객실 1박, 프리미엄 한복 대여권(2인), 셀프 사진관 ‘포토 시그니처’ 촬영권(1회)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더라운지 우도 땅콩 팥빙수 / 사진제공=더 플라자
더라운지 우도 땅콩 팥빙수 / 사진제공=더 플라자

더 플라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호텔에서 한국의 문화와 맛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메뉴”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 플라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케이크와 고급 카네이션 상품을 한정 판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뉴스 / 차미경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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