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7개 팝업스토어 운영...지난해보다 2배↑

(문화뉴스 조윤진 기자) 연예기획사 하이브(HYBE)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35곳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 총 63만명의 팬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는 지난 21일 이 같은 결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8개, 북미 5개, 중남미 2개의 팝업이 열렸다.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반영한 기획 상품과 이벤트,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구성한 '테마 팝업'이 최근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주제로 기획한 '스페이스 오브 BTS'와 '모노크롬' 팝업은 올 상반기에만 전 세계에서 14만명의 '아미'(팬덤명)를 사로잡았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상파울루에서 열린 BTS 팝업에 대해 "새벽 5시부터 팬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으며, SNS에는 "아미들과의 공통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세븐틴(SEVENTEEN)의 테마 팝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운영되며 9만여명을 끌어모았다. 이어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캐릭터 '쁘넥도' 팝업에는 4~5월 사이 2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캐릭터 '뿔바투'를 테마로 한 팝업도 지난달에만 2만여명을 유치했다.

하이브는 올해 하반기에만 추가로 22개의 팝업을 열어, 연간 총 57개 이상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6개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팝업이 열리는 국가와 지역도 지난해 13곳에서 올해 말까지 23곳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세븐틴의 캐릭터 '미니틴',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그리고 엔하이픈(ENHYPEN) 등 다양한 테마 팝업이 전개된다.
하이브 IPX 사업본부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고유한 정체성과 팬덤의 선호를 반영해 다채로운 테마의 팝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간에서 팬들과 만나기 위한 이색적인 팝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하이브, 연합뉴스
문화뉴스 / 조윤진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