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가르시아·바르다그지·사르미엔토 골…고베에 대승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와 국내 팬 만난다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일본 효고현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당초 대전료 미지급 문제로 한 차례 취소됐다가, 하루 만에 재추진돼 그대로 치러지게 됐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가르시아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바르셀로나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42분 수비 실수로 미야시로 다이세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접어들어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은 루니 바르다그지가 후반 32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페드로 페르난데스 사르미엔토가 쐐기골을 추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18세 신예 라민 야말, 베테랑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출신 하피냐를 비롯해 페드리, 프렝키 더용, 로날드 아라우호, 다니 올모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전반전 주전 선수들은 후반에 모두 교체됐으며, 후반 시작과 함께 레반도프스키, 올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온 마커스 래시퍼드 등이 투입됐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이어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연이어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바르셀로나의 방문은 지난 2010년 K리그 올스타와 맞붙은 이후 15년 만에 이뤄진다.
사진=연합뉴스, 2025fcbasiatour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