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 하회
신작 '서브노티카2' 연기, '인조이' 유저 확보 실패

(문화뉴스 이지민 기자) 주식회사 크래프톤의 신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존 게임의 성과가 더 중요해졌다.

30일 크래프톤은 신작 프로젝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이날 주가가 -8%까지 급락했다. 하반기 'PUBG(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업데이트 성과가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증권사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0~20%프로 낮추는 방향으로 제시했다.

크래프톤이 지난 29일 공개한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26% 하락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당기 순이익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2분기 당기 순이익은 155억으로 지난 분기 대비 96% 하락했다. 크래프톤은 환율 영향에 따른 영업외손익 변동이라 설명했다.

신작 부문에서는 원래 연내 ‘얼리 액세스’ 출시가 예정돼 있던 ‘서브노티카2’가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또 다른 신작 ‘인조이’는 콘텐츠 부족 문제로 인해 유의미한 유저 수 확보에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단기간 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공식 페이지

문화뉴스 / 이지민 기자 ijimin2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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