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학계 등 300여 단체 참여, 사회문제 해결 협력 생태계 조성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80여 개 참여, 전시·세션·마켓 통해 시민 소통
AI, 환경, 지역소멸 등 이슈별 혁신 사례 공유…이틀간 다채로운 행사

(문화뉴스 이건희 기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학 협력의 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페스타에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 청년 등 약 300여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기후변화, 지역 소멸, 고용, 돌봄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등 180여개 기관이 전시, 세션, 마켓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한다. 참여 기업들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협업 사례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을 현장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카카오임팩트의 ‘돕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SK하이닉스의 ‘AI for Impact’, 현대해상의 ‘아이마음’ 프로젝트, 가천대학교의 ‘한일 청년 창업 아이디어 피칭대회’ 등이 있다. 또한 소셜밸류커넥트(SOVAC)는 기술, 사람, 지역, 미래를 잇는 프로그램을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홍보부스 230여개, 사회적 가치 마켓 50여개, 총 26개 전문 세션과 16개 스페셜 프로그램, 지속가능 식음료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참석 기관 수는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으며, 행사 기간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됐다.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 카카오임팩트, KOICA, SM C&C 등도 공동 주관과 후원에 참여하며, 학생과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비즈니스 네트워킹존에서는 실질적 협업과 연결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금 이 시대의 사회문제는 한 기관, 한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기술과 공감, 사람과 연결을 바탕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건희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