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마다 응모 기회…총 10억 원 상당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증정
수도권-비수도권 구분 없는 참여 방식…오는 10월까지 자동 응모 진행

중복인 지난달 30일 찜통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 상인회에서 내건 '민생회복 소비쿠폰 환영' 펼침막과 쿨링 포그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5.7.30
중복인 지난달 30일 찜통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 상인회에서 내건 '민생회복 소비쿠폰 환영' 펼침막과 쿨링 포그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5.7.30

(문화뉴스 이지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최대 2천만 원의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생소비복권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카드결제를 한 소비자들 중 당첨 된 소비자들에게 상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지방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전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누적 카드 결제액 5만 원당 한 번씩 응모 기회가 부여되고, 한 명이 최대 10회까지 응모 가능하다.

광명전통시장
광명전통시장

당첨 시 1등 10명에게는 각 2천만 원, 2등 50명에는 각 2백만 원, 3등 600명에는 각 1백만 원, 4등 1천365명에게는 각 10만 원 등 총 2천25명이 선발돼, 당첨자 전원에게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1등 당첨자는 국내 비수도권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에서 뽑힐 예정이어서 지역 간 소비 균형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주자라도 이벤트 기간 동안 비수도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을 초과해 카드로 결제했다면 1등 당첨 대상에 포함된다.

2등부터 4등까지는 지역 구분 없이 전국 어디에서든 행사 매장에서의 카드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한 명이 여러 등수에 중복 당첨될 수는 없다.

참여 신청은 오는 9월 15일부터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1회만 하면 되고, 행사 기간 내 카드 결제 실적 전체가 자동으로 집계돼 응모 기회로 인정된다.

당첨자는 오는 10월 말 추첨을 통해 공개하며, 결과는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형태의 당첨금은 오는 11월 중 해당 앱을 통해 지급된다.

한편,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상생소비복권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비수도권 소비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 이지민 기자 ijimin2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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