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합격앱’ 2025년 상반기에도 월 5만 명대의 활성 이용자(MAU) 유지

-공무원•부동산 등 시험 시장의 전반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시험 종목 다각화(공무원•자격증 전반)가 변동성을 흡수하는 안전판으로 작동

 

(문화뉴스 정성훈 기자) 시험 시장이 구조적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에듀윌 ‘합격앱’이 월간 5만 명대의 활성 이용자를 유지하며 견조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듀윌은 지난 22일, 2025년 상반기 자사 ‘합격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만59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하반기 6만5193명 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교육·시험 대비 시장에서 상위권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시장 사이클이나 시험 일정, 수험군 변동 등 단기 요인에도 불구하고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유저층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공무원·부동산 관련 시험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MAU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부동산 경기 하락과 맞물려 2024년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는 전년 대비 약 4만5000명 줄어들며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험 생태계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대의 활성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브랜드 충성도와 학습 경로의 락인(lock-in) 효과가 견고하다는 점을 드러낸다.

에듀윌 측은 이러한 견조한 흐름이 양형남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추진된 과감한 구조조정과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고 밝혔다.

에듀윌 관계자는 "경영 체계가 재정비된 이후, 실사용 지표 중심의 운영 기조와 함께 MAU 저점 방어에 집중해왔다"며 "현재의 이용자 수치는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자격 시험을 아우르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도 MAU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합격앱’은 공무원 시험뿐 아니라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전기·소방설비, 전산세무회계 등 여러 분야를 통합한 수험 멀티 허브로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시험군의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타 시험군 이용자가 이를 보완하는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 이는 단일 시험군 중심 앱과 달리 MAU의 바닥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기반이 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MAU 수치만 놓고 보더라도 에듀윌은 월 5만 명대 활성 이용자라는 의미 있는 규모를 유지하며, 시험 시장의 구조적 조정 속에서도 충성 사용자 기반을 확인시켰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실사용 지표 중심의 운영, 경영 전략 정비를 통해 MAU의 ‘저점·바닥’을 두껍게 만드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정성훈 기자 until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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