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서점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계별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5일 대전에서 첫 발을 뗀 1단계 공통 컨설팅은 오는 30일 전주에서 두 번째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전주 세션은 POS 활용, 북큐레이션 전략,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서점 운영에 필요한 핵심 주제를 다루며 현장 교육과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추석 이후에는 부산(10월 13일), 대구(10월 15일), 서울(10월 17일)에서 연속으로 공통 컨설팅이 계속된다. 1단계 공통 컨설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내 ‘2025년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 사업 단계별 컨설팅 참여서점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온라인 과정을 통해 동일하게 이수할 수 있다.

2단계 심화 컨설팅은 1단계 공통컨설팅을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수행한 서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하여 진행한다. 2단계 심화컨설팅 신청은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점ON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된 약 60개 서점은 전문가 방문 진단과 3회 이상의 현장 컨설팅을 받게 되며, 필수 과제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북큐레이션 운영, 선택 과제인 마케팅 강화와 시장 확대 등을 수행한다.

심화 과정의 모든 과제를 이행한 서점은 약 56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연합 과제를 수행하는 경우 최대 200만 원의 추가 지원이 주어진다. 평가 결과 우수 서점으로 선정되면 포상금과 해외 선진 서점 탐방 기회도 부여된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서점은 책을 넘어 지역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이 서점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통 컨설팅 참여 신청은 권역별 현장 참여의 경우 개최 전날까지, 온라인 참여는 10월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판진흥원 누리집과 서점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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