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국경 뛰어넘는 서사와 감성, 12월 귀환…완성도 입증한 K-뮤지컬의 자신감
김해진-정세훈-히카루 등 다채로운 캐릭터, 실력파 배우와 제작진 총출동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12월 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하며, 실존 문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김해진, 정세훈, 히카루 등 인물들이 펼치는 예술적 열정과 사랑,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당대 문인들의 내면 세계와 문학을 향한 순수한 집착은 서사와 음악, 무대 미장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맑고 진하게 전달된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는 감정선에 있다. 관객들은 사랑, 존경, 열등감 등 다양한 정서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음악과 연출, 문학적 대사를 통해 깊이 체감할 수 있다. 또 빛과 어둠을 활용한 무대 연출은 동시대의 애틋함과 모던한 미감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시즌 캐스팅에는 김해진 역에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이, 정세훈은 문성일, 윤소호, 김리현, 원태민이 맡는다. 히카루 역은 소정화, 김히어라, 강혜인, 김이후가 연기하며, 이윤은 박정표, 정민, 이형훈, 김지철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실력파 배우들이 시즌에 참여해 각 캐릭터에 한층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팬레터’ 10주년 공연은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이어지며, 젊은 관객부터 각국 뮤지컬 팬들에게까지 변함없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은 화-수-목 오후 7시 30분, 금 오후 2시 30분-7시 30분, 토-일 오후 2시-7시에 진행된다. 러닝타임은 160분(인터미션 포함)이며, 관람은 중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사진=라이브㈜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