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억원 채권 매각 완료…미회수 119억원도 사업 완료 시 회수 기대
새마을금고중앙회 “수익 중심 개발사업 재구조화 계속”…추가 구조조정 방침 밝혀

‘PF 정상화 펀드로 부실 대출 회수’…새마을금고, 성수동 오피스 재구조화로 재무 개선 나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PF 정상화 펀드로 부실 대출 회수’…새마을금고, 성수동 오피스 재구조화로 재무 개선 나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문화뉴스 정성훈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PF사업장 부실 위험 해소와 금고의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잡기 위한 ‘UAMCO-MG새마을금고중앙회 PF정상화펀드’의 성과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9월,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첫 재구조화 사업장으로 선정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에 1,221억원 투입을 결정했다.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의 경우, 새마을금고가 기존에 7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실행한 가운데, PF정상화펀드가 1,221억원의 투자약정을 맺어 사업 정상화를 본격화했다.

‘PF 정상화 펀드로 부실 대출 회수’…새마을금고, 성수동 오피스 재구조화로 재무 개선 나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PF 정상화 펀드로 부실 대출 회수’…새마을금고, 성수동 오피스 재구조화로 재무 개선 나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펀드는 사업 초기 브릿지론 대출 가운데 581억원 상당의 채권을 매입해 금고의 부실채권 부담을 줄였으며, 640억원은 신규 사업개발 자금으로 투입했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 약정된 금액 중 총 791억원이 이미 집행됐다.

새마을금고는 현재까지 700억원 중 581억원에 해당하는 입지를 펀드에 매각함으로써 위험 자산을 회수하였으며, 잔여 119억원은 후순위 대출로 남겨뒀다. 특히 재구조화 과정에서 후순위 대출의 일부가 자본으로 전환돼 사업 안정성이 보강됐다.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계획대로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남아 있는 119억원의 잔존채권 또한 회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PF정상화 펀드를 통해 부실채권 정상화와 원활한 대출 회수의 성과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구조화 노력을 이어가며, 중단 위기에 놓인 개발사업의 정상화와 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정성훈 기자 until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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