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전통시장서 국산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 즉시 환급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시가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김장 수요가 정점을 찍는 시기에 맞춰 소비 부담을 낮추고 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종합어시장, 남부종합시장, 용남시장, 용현시장, 옥련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소래포구종합어시장, 부평구 3개 시장(부평깡시장·진흥종합시장·부평종합시장), 계양구 작전시장 등 총 9곳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은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현장 환급 창구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즉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규모는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만 4천 원 이상~6만 7천 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지급하며, 1인당 환급 한도는 최대 2만 원이다. 환급 대상은 국내산 수산물 및 국산 원재료 비중 70% 이상인 단순가공품에 한하며, 일반음식점·수입산 수산물·정부 비축품목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올해 동일한 환급행사를 총 5회 실시해 약 18만 3천여 명 시민에게 30억 원 이상을 환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8억 1천만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상품권은 선착순으로 지급돼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준비하시는 시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며 “수산물 소비 촉진과 함께 어업인,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시장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