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뮤지스 '혜미' / ⓒ벨라뮤즈

[문화뉴스] 나인뮤지스의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뮤지컬 '노서아 가비'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기대를 모은다.

'러시아 커피'를 의미하는 '노서아 가비(露西亞 加比)'는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를 원작으로 한다.

   
▲ 나인뮤지스 '금조' / ⓒ벨라뮤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열녀문의 비밀'등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스타 작가 김탁환이 1898년 커피와 관련된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고 이렇게 완성된 원작 소설 '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는 지난 2012년 주진모, 김소연, 박휘순, 유선 주연의 영화 '가비'로 제작된 바 있다. 당시 영화 '가비'는 원작 소설과 달리 멜로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비평적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유쾌한 사기극 '노서아 가비(musical Russian Coffee)'는 당시 시대상과 사건들을 정확하게 재현해내며 커피의 전래,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의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다채로운 무대 전환과 완성도 높은 음악, 신선한 연출시도 등을 통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실제와 허구를 오가며 풀어내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는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 멜로디데이 '여은' / ⓒ벨라뮤즈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력적 인물 따냐를 연기한다. 나인뮤지스의 보컬로 매력적인 음색을 인정 받는 혜미와 금조, 그리고 MBC 음악예능 '복면가왕'에서 고추아가씨로 가왕에 오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고종에게 노서아 가비를 올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이자 희대의 사기꾼 '따냐'역을 통해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하게 된다.

   
▲ 우찬 / ⓒ벨라뮤즈

'따냐'의 연인 '이반'역에는 '광화문 연가', '미아 파밀리아', '미오 프라텔로'의 이승현과 '난쟁이들', '알타보이즈'의 우찬이 캐스팅돼 조국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제국 시대 비운의 황제 '고종'역에는 서울예술단 소속으로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는 최정수와 연극 '까사 발렌티나', '헤비메탈걸즈'등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결이,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녀를 돕는 '강찬'역에는 '알타보이즈'의 이민재와 '사랑은 비를 타고'의 신윤철이 합류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 최정수 / ⓒ벨라뮤즈

그외 이지유, 정다혜, 전소영, 박정우, 김유현, 이상근, 한충의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주목받는 신진 연출 황순심과 음악감독 김진아, 안무 장대욱이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참여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노서아 가비(musical Russian Coffee)'는 9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공연된다.

   
▲ 이승현 / ⓒ벨라뮤즈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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