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10번째 장편 연출작 '춘몽'이 13일 개봉했습니다.

 
영화 '춘몽'은 장률 감독 특유의 감성을 흑백 영상으로 담아내며 마치 꿈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흑백 영상 속 서울의 모습은 마치 서울이 아닌 듯, 지금이지만 현재가 아닌 듯, 현실과 꿈 경계선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죠.
 
극중 '예리'(한예리)가 나른한 목소리로 시를 읊는 장면은 더욱 꿈 같은 분위기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데요. 장률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수색을 떠올릴 때는 그 공간이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기억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까닭에 감독은 처음부터 '춘몽'을 흑백으로 연출하고 싶었다며, 그곳의 정서가 흑백 정서가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흑백 정서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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