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영화 백과사전, 톰 크루즈의 35년 영화 인생을 담다

[문화뉴스] 2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잭 리처: 네버 고 백'에서 '잭 리처'역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감독 에드워드 즈윅과 함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잭 리처', '미션 임파서플' 시리즈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뿐 아니라 제작까지 참여하며 영화적 역량을 쌓아온 톰 크루즈가 35년 영화 인생을 담은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의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 액션이다. 

   
▲ 톰 크루즈는 전편 '잭 리처'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제작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영화가 좋았기 때문이다. 제작진과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또한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영화를 선사하기 위해 나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 톰 크루즈는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함께 사전 제작 단계부터 로케이션 장소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촬영 계획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현장에서는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제작진과 배우들의 사기충전을 돕기도 했다.
   
▲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톰 크루즈는 감독에게 도움받기만을 원하는 배우가 아니다. 우리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립하기보다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답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자만하지 않고, 감독의 의견을 최대한 따라주었다"며 제작자로서의 톰 크루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또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톰 크루즈는 펀치를 해서 창문 유리를 깨거나, 케이지 안에서 싸우는 격투씬을 찍을 때 신체적으로 힘들었다"며 맨몸 액션을 한 소감에 대해 "언제나 액션 작업은 어려운 부분이 많다. 타이밍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반복적으로 연습해서 액션의 타이밍을 완전히 몸에 익혀야 한다. 상대방과의 호흡도 중요하기에 힘들 때가 많지만 항상 관객이 보는 순간을 생각한다."고 답했다.
   
▲ 영화 속 '잭 리처'의 유일한 파트너 '수잔 터너'역을 맡은 코비스멀더스는 "말 그대로 '걸어 다니는 영화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관객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라며 톰 크루즈에 대해 정의했다.
   
▲ 톰 크루즈는 에드워드 즈윅에게 직접 감독 제안을 한 이유에 대해 "'라스트 사무라이' 이후 줄곧 함께 일하고 싶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을 보면서 매력 있는 영화를 만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 내한 때마다 가죽자켓을 입고 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정말 올 때마다 그랬나? 난 몰랐다. 보통 오토바이를 탈 때 자주 입는다" 고 답했다.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화뉴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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