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죽음을 두고 악성 댓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도 '악플 근절'을 기치로 내걸었다. 

연매협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설리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근거 없는 악플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연매협 회원(사)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초강경한 대응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지난 2016년, '인터넷 바른말 사용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당시 연매협 소속 연예인들도 함께 참여했지만 단발성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긴 캠페인이었다. 연매협은 "사이버 테러에 가까운 것들에 대해 이제 가벼이 넘기지 않겠다"며 악플러들에게 경고를 남겼다. 연예계에서는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온라인에 만연한 악성 댓글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성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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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 대응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