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현실에 부딪혀 꿈을 잊은 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씽(Sing)'
  • 문화뉴스 이민혜
  • 승인 2016.12.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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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을 꾸고싶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연말 영화

[문화뉴스] '슈퍼베드',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 매 작품에서 '명품 OST'로 주목받은 일루미네이션이 '씽(SIng)'으로 돌아온다. 12월 21일 국내 개봉하는 '씽'은 동물들이 사는 세계에서 열리는 노래 경연 대회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이다. 겉으로 보기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같지만, 사실은 우리의 현실과 매우 닮은 깊이 있는 영화이다.

그중에 발탁된 주인공 캐릭터들은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지만 결혼하면서 25남매를 두고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가는 슈퍼 맘 돼지 '로지타', 남자친구와 록스타 밴드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 은행털이범인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 천재적인 가창력을 가졌지만,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 오직 상금이 목적인 허세남 생쥐 '마이크'로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현실에 치여 꿈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비슷하다.한때 잘나갔던 극장 문(Moon)은 빚 독촉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으며 폐쇄 위기를 맞는다. 극장의 주인인 코알라 '버스터 문'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한순간의 실수로 1,000달러 우승 상금이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면서 전국 가지의 동물들이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몰려오게 된다.

캐릭터들이 부딪히는 사건들과 그로 인해 나오는 대사들에 공감할 뿐 아니라 살면서 한번은 들어본 익숙한 64곡의 팝송들로 인해 영화는 더 실감 난다. '씽'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 중에는 고슴도치 '애쉬'가 부른 'I Don't Wanna'와 'Set It All Free'가 대표적인데 실제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직접 불렀다. 많은 영화 속에서 들어온 매혹적인 스칼렛 요한슨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다시 한번 매료되었다. 스칼렛 요한슨 외에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태런 에저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토리 캘리는 놀라운 노래 실력을 보여준다.

잦은 모임들과 바쁜 일들로 인해 정신없는 연말이지만 새해를 위한 목표와 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 '씽'을 추천해본다.

 

문화뉴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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