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CHANEL'의 시작과 지금, ,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
N°5, 레드 립스틱, 퀼팅 패턴 숄더백...샤넬의 대표 상품과 기술
샤넬 가방, 신발, 향수, 반지
코코 샤넬 이후의 칼 라거펠트, 그리고 현재 버지니 비아르
샤넬 앰버서더, 지드래곤(G-Dragon)

사진출처=샤넬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샤넬(CHANEL)은 의류부터 가방, 향수와 화장품까지 세계의 여성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이다.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

 

'샤넬CHANEL'의 시작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은 1883년 프랑스 소뮈르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난에 시달리던 아버지에 의해 어린 샤넬은 수녀원에 보내지게 되고 바느질을 배우며 짧지 않은 시간 7년을 지내게 된다.

성인이 된 가브리엘 샤넬은 수도원을 나와 의류를 제작하기 위해 봉제회사를 다니며 저녁에는 돈을 벌기위해 노래를 부르며 일했다.

'KO KO RI KO'라는 노래를 가장 많이 불러 그녀의 애칭은 '코코'로 불렸다.

그러던 중 일하면서 알게 된 영국인 재력가 아서 에드워드 카펠을 만나 그의 지원으로 1910년 파리의 패션 거리 캉봉가에 샤넬 모드라는 모자 가게를 차리면서 상류층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1913년 가브리엘 샤넬은 모자 디자이너로서 성공한 것을 기반으로 해양 휴양도시였던 도빌 지역에 최초의 부티크를 오픈했다. 부티크의 블라인드에는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라는 이름이 대문자로 새겨져 있었다.

 

 

샤넬 투피스 스케치(1926)

 

제1차 세계대전, 여성들은 화려한 장식의 의복보다 노동력이 요구됨에 따라 샤넬의 실용적인 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 샤넬은 얇고 가벼운 저지 천을 활용해 투피스를 만들어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1921년, 샤넬은 첫 번째 향수이자 최초의 배합 향수인 ‘N°5’를 출시했다. 샤넬은 ‘N°5’의 성공에 이어 1922년에 ‘N°22’, 1925년에 가드니아, 1926년에는 브와 데 질, 1927년에는 뀌르 드 뤼시라는 향수를 잇달아 출시했다. 샤넬은 1924년에 향수와 화장품 라인을 제조 · 판매하는 별도의 샤넬 향수회사를 설립했다.

N°5/사진출처=샤넬 홈페이지

샤넬 N°5(Chanel N°5)

샤넬N°5는 1921년에 조향사인 에르네스트 보가 만든 샤넬의 첫 번째 향수이다. 이 제품은 장미 향 등 단일 향수가 많았던 당대에 재스민 향기를 기본으로 80여 가지의 성분들을 배합시켜 제조되었다.

루쥬 코코 플래쉬/사진출처=샤넬 홈페이지

레드 립스틱(Red Lipstick)

레드 립스틱은 1924년에 샤넬이 자신만의 개성과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가브리엘 샤넬은 립스틱을 바르지 않고는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 립스틱을 바르고 색상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그 위에 파우더를 덧발랐다고 한다. 가브리엘 샤넬은 그 중에서도 주홍빛을 띤 레드를 특히 좋아했는데, 자신의 기호에 맞춘 레드 색상을 발표하고 이를 ‘샤넬 레드’라고 불렀다.

 

CHANEL 19 라지 플랩 백/사진출처=샤넬 홈페이지

 

퀼팅 패턴 숄더백(Quilting Pattern Shoulder Bag)

샤넬은 1955년에 퀼팅 패턴 숄더백을 출시했다. 이 백의 두 가지 특징은 숄더 체인과 퀼팅 패턴이다. 숄더 체인은 샤넬이 스트랩이 있는 군인 가방에서 착안한 것으로, 클러치 백에 끈을 달아 준 것이었다. 이로써 여성들은 가방을 착용하고도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퀼팅 패턴은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누비질을 하는 것으로 샤넬은 퀼팅으로 다이아몬드 패턴을 표현했고, 지금까지도 이 퀼팅이 적용된 핸드백은 샤넬의 대표 아이콘으로 남아 있다.

 

칼 라거펠트/사진출처=칼 라거펠트 인스타그램

 

가브리엘 샤넬의 죽음과 아트 디렉터 칼 라거펠트

1957년 샤넬은 미국 댈러스에서 20세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패션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1971년 1월 10일, 샤넬은 87세의 나이로 37년 간 머물렀던 파리 리츠호텔에서 별세했다. 리츠호텔에서는 샤넬을 기리기 위하여 그녀가 머물던 방을 ‘코코 샤넬 스위트 룸’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1982년, 칼 라퍼펠트는 샤넬에 영입되었다. 1983년 1월 첫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샤넬은 1984년 향수 코코를 출시했고, 1987년에는 샤넬 최초의 시계인 프리미에르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갔다.

 

버지니 비아르(좌)/사진출처=버지니 비아르 인스타그램

 

칼 라거펠트의 죽음과 코코 샤넬 이후 임명된 첫 여성 크레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

샤넬 외에도 펜디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칼 라거펠트 브랜드를 론칭했던 칼 라거펠트는 지난 2019년 2월 19일 85세 나이로 사망했다.

샤넬의 패션 스튜디오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작고한 칼 라거펠트에 이어 샤넬 하우스를 이끌게 되었다. 그녀는 코코 샤넬 이후 임명된 첫 여성 크레이티브 디렉터다.

'샤넬CHANEL'의 지금

샤넬이 108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지난 2017년 매출액은 100억달러(약 10조 7,022억원 )에 달했다. 이는 2017년 럭셔리 브랜드 예상 매출액 기준 루이비통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이다.

영국 매체 비즈니스오브패션(BOF)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매출액은 111억2000만달러(약 12조8300억원), 영업이익 30억달러(약 3조4800억원), 순이익 21억달러(약 1조51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2.5% 늘었고, 영업이익은 8%, 순이익은 16.4% 증가했다.

샤넬의 매출은 기성복, 가죽제품, 뷰티 및 향수 등 전 부문에 걸쳐 늘었고 특히 향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드래곤/사진출처=샤넬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현지시간 2020년 1월 2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샤넬 2020 봄-여름 오뜨 꾸뛰르 쇼’에 참석했다. 지드래곤은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 이후 약 3년만에 샤넬 쇼에 참석했다. 샤넬 역시 공식 SNS에 지드래곤의 패션쇼 참석 사진과 함께 글을 통해 엠버서더의 복귀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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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스토리] 여성들의 워너비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시작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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