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다음 달 8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에 앞서 선수들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에는 K리그 등록 선수와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밀접 접촉해 업무를 수행하는 팀 스태프, 심판, 경기 감독관 등이 포함되며 총 1,142명이 해당한다. 

이들은 모두 금주 검사를 완료해 다음 달 1일까지 연맹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는 각 구단이 연고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팀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양성 판정이 나온 선수와 소속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검사에 드는 비용은 모두 연맹이 부담한다. 코로나19 검사는 의심 환자로 구분되거나 조사 대상 유증상자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15~25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최저 비용으로 계산해도 약 1억 7,130만 원이 소요되지만,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연맹은 각 구단에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전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프로 축구 리그가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K리그는 오는 5월 8일 무관중 개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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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2구단 전원 코로나 검사..."안전하게 축구하자"

5월 8일 개막 K리그, 개막 앞두고 22개 구단 1142명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
선수단 전원 음성 판정 팀만 경기 참가 가능, 양성 판정 시 2주간 자가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