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의 다양한 사례
운동, 약물치료, 인공관절 수술...적절한 치료법은?
5월 1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송

출처: EBS 명의,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무릎 통증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의학 프로그램 '명의'가 5월 1일에 퇴행성 관절염을 주제로 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무릎 통증'편을 방송한다. 본 방송에서는 무릎통증의 사례와 인공관절 수술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는 아주대학교 병원 민병현 교수와 원예연 교수가 출연하여 퇴행성 관절염의 다양한 사례들과 그에 맞는 수술법을 공개한다.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의 마모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무릎 연골은 두께가 3~4mm 정도로 얇다. 따라서 관절을 오래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마모가 일어난다. 연골이 마모되면 뼈와 주변 인대에 손상이 생긴다. 특히 한쪽 연골이 심하게 마모가 일어나면 무릎이 O자 형태로 휘어지게 된다.

 

출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퇴행성 관절염으로 O자로 휜 다리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시작되는데 연골의 소모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구분한다. 1기 단계에서는 운동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2기부터는 주사나 약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4기는 연골이 모두 닳아서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출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인공관절 수술 전후와 방사선 사진

 

인공관절 수술이란 마모된 관절 연골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대체한 뒤 관절 사이에 인공관절 삽입물을 넣어 관절면이 잘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교체된 인공 관절은 보통 15~20년의 수명을 가진다. 그러나 수술이 잘 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이 좋은 경우 마모가 쉽게 일어나지 않아 30년 이상 사용할 수도 있다. 반면 아무리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해도 관절이 삽입된 위치가 좋지 못하거나 무릎에 무리를 가하는 동작이 잦으면 조기에 마모될 수 있다. 특히 쪼그려서 앉아있는 자세는 인공관절의 마모를 촉진시킨다.

 

출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인공관절 모형도와 슬관절 전치환술 후 방사선 사진

 

한편 인공관절 수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때문에 수술 선택이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수술과정에서 과다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지방 색전증으로 인해 일시적인 치매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술 후 혈전이 발생해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출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 발생 지점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연골 사이에 위치한 활막에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면역체계가 활막을 공격해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활막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연골과 뼈에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의 1% 미만에게서 발생하는 특이질환이다. 여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데 여성 환자의 비율이 남성의 3배에 달한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손발의 관절이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이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막에서 발생하는 염증반응이기 때문에 열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완치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물을 통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해 염증반응을 줄여줄 수 있다. 그러나 몸이 붓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또 허혈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약물 복용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도 염증을 줄여줄 수 있으나 얼굴이 붓고 체중이 늘며,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의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가능한 적게 사용해야한다.

한편, '명의: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무릎 통증'편은 5월 1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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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부작용...류마티스 관절염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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