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의학 프로그램 '명의'가 오는 10일 무릎·척추 통증을 주제로 한 '수술이 답? - 무릎, 척추 통증을 잡아라!'편을 방송한다. 본 방송에서는 방사통의 원인인 척추질환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치료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릎통증 사례들과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룬다.

방사통이란 질환이 발생한 부위 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인데 두 부위가 같은 신경 분절에 속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허리 디스크로 인해 척수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 허리 통증 뿐만 아니라 손발이나 하체에 마비증상이 올 수 있다. 

방사통은 주로 척추질환에 의해 발생하지만 허리와 상관 없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하지 불안 증후군, 고관절 질환, 혈관 질환을 들 수 있다. 하지 불안 증후군의 경우 디스크와 달리 활동하지 않을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또 고관절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타구니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허벅지 앞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혈관 질환에 의한 방사통은 손과 발이 저리는 통증을 수반하는데 디스크와 차이점은 가만히 서있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겨울철에 손발 저림이 더 심하다면 디스크가 아니라 당뇨와 같은 혈관 질환을 의심해 봐야한다.

이번 방송에는 순천향대학교병원 신병준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조대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박휴정 교수, 원광대학교 박종태 교수가 출연하여 방사층의 주된 원인인 척추질환의 사례들과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무릎 통증과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서는 경희대학교병원 김강일 교수의 설명이 준비되어 있다.  

방사통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척추는 하나의 통뼈가 아니라 26개의 뼈마디들과 그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추간판이 튀어나와 신경을 눌리게 되면 허리 통증과 함께 하체 마비처럼 다른 부위의 통증도 수반된다.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하체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또는 신경근관이 좁아져서 발생하거나 척추뼈 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공이 좁아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통증보다는 다리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보행에 지장을 준다.

우리 몸에서 척추가 담당하고 있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도 신중하게 진행된다. 우선 환자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리한 활동을 제한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그리고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투여와 같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받게 된다. 보존적 치료 단계에서 효과가 없을시 감압적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척추관을 눌리고 있는 인대, 후관절돌기 내측, 추간판 등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대부분 퇴행성 질환으로 발생하기 떄문에 평상시에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척추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또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직업군의 경우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한편, '명의: 수술이 답? - 무릎, 척추 통증을 잡아라!'편은 4월 10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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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수술이 답? 무릎·척추 통증을 잡아라!...방사통 종류, 원인, 치료법

방사통의 종류, 척추질환과 관계
척추관 협착증 증상, 치료법, 예방법
4월 10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