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속 다시보는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추크
  • 노만영 기자
  • 승인 2020.09.1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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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아르노의 성범죄로 2018년 노벨상 수상 연기
올가 토카르추크의 뒤늦은 수상, 대표작 '야고보서'
주목받지 못한 18세기 폴란드 역사를 다룬 작품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2018년에는 사진작가 장 클로드 아르노의 성폭행 문제로 노벨상 수상식이 무산되었다.

노벨상 선정위원회인 한림원의 지원으로 신인 작가를 위한 공간을 운영해 온 장 클로드 아르노가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명단을 사전에 유출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한림원의 위상이 크게 추락한 것이다. 한편 장 클로드 아르노의 범죄에 대해 묵인해왔다는 의혹을 받는 프로스텐손 종신의원의 해임 안이 부결되면서 다른 종신위원들이 사퇴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이다.

결국 장 클로드 아르노는 성폭행 사실이 입증되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이듬해에 발표되었고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가 뒤늦은 수상을 하였다.

 

올가 토카르추크 / 제공 노벨 미디어

2018년 노벨문학상 수장자: 올가 토카르추크

폴란드 서부 루부스크에의 술레후프시에서 출생한 올가 토카르추크는 부모님이 모두 교사였다. 

특히 아버지가 도서관 사서였기 때문에 그녀는 어린 시절 자신이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었고 그 때의 경험이 그녀의 문학적 스타일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바르샤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에 1993년 '책의 인물들의 여정(The Journey of the Book-People)'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3년 뒤인 1996년에 발표한 세번째 소설 '태고의 시간들(Primeval and Other Times)'은 올가 토카르추크의 문학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올가 토카르추크의 작품세계는 현실을 반영하는 축소판이다. 그녀는 상반되는 두 세계의 대립적 구도로 소설을 구상한다. 자연과 문명, 이성과 광기, 남성과 여성 그리고 고향과 타지와 같은 개념들의 개별 작품의 양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 역시 그녀에 대해 해박한 열정과 함께 삶의 형식으로서 경계 넘나들기를 표현하는데 탁월한 서사적 상상력을 가졌다고 평했다.

한편 2014년에 출판한 역사소설 '야고보서(The Books of Jacob)'는 그녀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18세기 신비주의적인 종교 지도자 야곱 프랭크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유럽 역사에서 도외시되었던 동유럽의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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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다시보는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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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추크의 뒤늦은 수상, 대표작 '야고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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