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남 18명, 부산 12명, 제주 6명, 울산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와 광주에서는 11명, 강원과 전남 9명, 충남과 경북 7명, 충북과 전북에서 각 2명, 대전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외 확진자 31명 가운데 1명은 검역 단계에서, 30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2명으로 총 60,180명(81.8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2,03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23명,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00명(치명률 1.77%)이다.

20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꼭 1년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됐다.

1년 동안 코로나19는 세 차례 유행했다. 1차 대유행은 지난해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신천지발(發)'이었다.

이후 8월 중순부터는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를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지난해 11월말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이 본격화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 차례의 대유행 동안 국내에서는 누적 7만 3,5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300명(20일 0시 기준)의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체의 약 60%가 '3차 대유행' 시기에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아직도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지금까지 7만 명이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1,300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면서 우리 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 1년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는 우리이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들께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주셨다. 의료진은 '헌신과 희생'의 마음으로 생사의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주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탄탄한 방역만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 드리고, 상처를 조속히 치유해 드리는 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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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 신규 확진 404명... "첫 확진자 나온 지 꼭 1년"

방대본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404명"
이틀 연속 300명대 후 소폭 증가, 지역발생 373명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 정 총리 "국민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