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앤 미' 포스터
사진=극단 걸판 제공

[MHN 문화뉴스 최윤정 기자]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다룬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가 2월 26일, 27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된다.

'헬렌 앤 미'는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장애극복 성장기를 다루는 것과 동시에, 성인이 된 이후 사회 운동가로서의 활동과 그로 인한 사회적 편견과 의심, 그리고 앤 설리번과의 우정과 갈등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인물의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앤 설리번을 헬렌 켈러의 주변인만이 아닌, 본인 스스로도 장애를 극복한 교육자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 조명하는 한편, 헬렌 켈러의 감각과 궁금증, 의지들을 대사가 아닌 노래로 표현하며 풍부한 상상력과 뮤지컬적인 설득력을 보여준다. 

창작, 연출진으로는 뮤지컬 '앤ANNE'를 창작한 최현미(작/작사/연출)와 박기태(작곡/편곡/음악감독)가 참여했다. '헬렌 켈러' 역에는 뮤지컬 '앤ANNE'의 배우 송영미가, '앤 설리번' 역에는 일본 극단 사계 출신의 베테랑 뮤지컬 배우 하미미가 열연을 펼친다. 

또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보드빌 극장 내 배우들인 '미(me)'들로는 배우 김세중, 조흠, 유도겸, 김민강을 비롯하여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신예 오혜리, 홍유정이 출연하여 풍성한 하모니를 전달한다.

뮤지컬 '헬렌 앤 미'는 당초 2021년 1~2월 두 달간 서울 대학로에서 극단 걸판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준비되어왔다. 그러나 작년 12월 이후 코로나 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잠정 중단한 후, 일정을 축소, 연기 하여 극단이 소재하고 있는 안산에서 양일간 총 4회 공연을 하게 되었다. 공연장 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좌석운영제가 도입된다.

'헬렌 앤 미'의 티켓은 2월 5일 오후 4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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