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와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로 인한 경제 구조 변화와 개인 투자자 급증
단순히 시대의 변화인가? 아니면 주가 '버블' 현상인가

사진 = pixbay 제공

[MHN 문화뉴스 임건탁 기자] 코로나의 확산으로 실물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공매도가 막히고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4차 산업혁명과 가상화폐, 데이터 기반의 사회 등 미래 변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와 빚을 내면서까지 투자양을 늘리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가가 거품이라는 판단을 내리려면 기업의 가치에서 시장가가 이탈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고려대 경제학 교수인 신관호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버블 때마다 산업구조 등 미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하며 거품으로만 보면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결국 그 믿음이 깨졌다"면서 “개인이 무리하게 빚을 내서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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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에 대한 관건은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극한의 저금리다. 저금리는 자산의 가치를 높여주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경제 구조의 변화에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경기 침체를 오래 끌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두번째는 갑작스런 폭등이다. 미국의 IT업계들이 그 예시가 된다. 이는 독점성을 야기할 수 있고, 그들은 엄청난 수익을 이용해, 주가에 새로운 요인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구조 변화에서 동학개미들의 투자가 가장 큰 부분으로 꼽히고, 현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부동산 이외의 금융투자로 스펙트럼이 커진 것은 긍정적이나, 기관과 해외에서 들어오는 것을 통해 정보의 차이와 투자의 다양성 차이로 리스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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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가 큰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조바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주식에 아예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투자해서 수익을 내려는 생각은 좋지 않다. 

과거의 역사를 보고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생각으로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2000년의 닷컴버블 붕괴가 대표적이고, 그 당시에도 세상이 변했다고 투기식 주식시장이 만들어졌다. 패러다임의 전환은 그냥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고 발생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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