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국제 공모전 수상작 6점 발표
70개국에서 1,184명의 작가가 2,503점 접수

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 2019.)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 2019.)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의 도자 국제미술전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이 ‘다시_쓰다 Re:start’라는 주제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국제 공모전은 지난 2월 70개국에서 1,184명 작가의 작품 2,503점이 접수됐다. 

한국도자재단은 1차 온라인 이미지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76점의 입선작을 확정했다.

이 중 선공개된 수상작을 보면 금상에 미국작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Darien Arikoski-Johnson)의 ‘파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과 대만작가 쭈오 밍쑨(Ming-Shun Cho)의 ‘호모큘러스-LR(Homunculus-LR)’ 등 2점이 이름을 올렸다.

은상에 한국작가 주세균의 ‘트레이싱 드로잉 시리즈(Tracing Drawing Series #2021-1)’, 동상에 미국작가 수잔 베이너(Susan Beiner)의 ‘취약함의 한계(Bounded Fragility)’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 KICB 레지던시상은 한국작가 오제성의 ‘다보각경도(Cabinet of curiosities)’, KICB 젊은작가상은 중국작가 장 카이(Zhang Kai)의 ‘브라유에 바치는 헌사(Tribute to Braille)’가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기후변화,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포한다는 관점에서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선공개된 수상작 6점을 비롯해 총 76점의 입선작은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입선작을 대륙별로 구성한 비엔날레 아카이브 공간을 마련했고,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중상 1점을 추가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10월 1일 경기도자미술관(구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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