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큰 별, 고 이춘연 대표 추념
사전제작지원 부문, 상금 500만 원 

지난 5월 타계한 고 이춘연 대표 모습/사진=광화문국제단편영화 제공
지난 5월 타계한 고 이춘연 대표 모습/사진=광화문국제단편영화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영화제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 추모의 마음을 담아 ‘이춘연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5월 타계한 고 이춘연 대표는 2003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첫 시작부터 함께 하며 영화제의 발전을 이끌어왔고, 특히 올초 영화제가 존폐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남다른 열정과 애정으로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의 출범을 이끌며 지속적인 개최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사 씨네2000대표로 수많은 작품을 기획, 제작했을 뿐 아니라, 수십년간 영화계의 현안과 대소사를 두루 챙기며 한국 영화계에서도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던 고 이춘연 대표는 젊은 창작자와 후배 영화인들의 등용에도 적극적으로 애써 왔다.

특히, 그간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 새로운 창작자를 육성하고자 했던 그의 평소 유지를 담아 이춘연상은 사전제작지원금으로 시상된다. 이는 단편영화인의 발굴과 확장이라는 영화제 창립 취지와도 맞닿아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한편, 오는 10월14일 개막하는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부터 시행하게 되는 ‘이춘연상’은 광화문펀드프로젝트 피칭 우수 작품에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사전제작지원금 500만 원이 주어지며, 이춘연상의 첫 수상자는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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