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벡현석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새로운 관광 사업인 '마포시티투어'를 12일부터 운영한다.

마포시티투어는 마포의 대표 관광지를 관광해설사와 돌아보는 테마형 관광 상품으로 주간 코스인 '인사이드마포'와 야간 코스인 '夜밤투어'로 운영된다.

 

마포구, '마포시티투어' 버스 오는 12일부터 시동
마포구, '마포시티투어' 버스 오는 12일부터 시동

 

주간코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코스는 '하늘공원·문화비축기지·한국영화박물관·망원시장·서울함공원·공덕시장'이며 4시간가량 진행된다.

마포시티투어의 주간 코스 요금은 1만 원이며 이 안에 교통비, 해설비뿐만 아니라 관광지 입장료까지 포함돼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투어의 시작은 홍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해 약 20분 거리의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관광해설사가 젊은이의 성지 홍대의 생동감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는 설명과 마포구에서 제작한 7분 17초 분량의 '관광 홍보 영상'을 시청하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다.

하늘공원을 올라갈 땐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해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오른다. 하늘 공원 정상에서 전망을 즐기며 전망대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석유 보관하던 공간에서 문화를 저장하는 장소로 변신한 문화비축기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일정에 따라 전시회 또는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영화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영화의 역사와 흥행 영화에 실제로 사용된 소품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박물관 정문 앞에 위치한 '스타파크'에서는 영화배우, 가수 등의 손도장에 손을 대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망원시장으로 옮겨 30분간 자유로이 시장을 둘러보며, 닭강정, 크로켓, 손칼국수 등 TV 프로그램 등에 나온 맛집들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야간 코스는 '홍대입구·하늘공원·서울함공원·경의선숲길·공덕시장'으로 이어지는 야경 명소를 5,000원에 2시간 30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야간 여행인 만큼 서울함공원의 잔디밭에 앉아 버스킹을 즐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마포시티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홍대에 있는 마포관광정보센터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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