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방, 키아라 디 바리, 크리스토프 쎄리노 등 출연
5월 5일부터 21일까지 경희대 평화의전당
오는 9일, 16일 ‘TV예술무대’ 출연도 예고

사진= 뮤지컬 '나폴레옹' 포스터 / XCI, C&E 이노베이션 제공
사진= 뮤지컬 '나폴레옹' 포스터 / XCI, C&E 이노베이션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 프렌치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 어린이날 첫 무대를 시작한다.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18세기 유럽, 이집트 원정과 마렝고 전투 승리 등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냈다. 나폴레옹과 그를 황제로 이끈 조력자 탈레랑,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중심으로 하는 갈등과 사랑의 대서사시이기도 하다. 

영화 '300', 뮤지컬 '미녀와 야수' 등의 음악 작업을 맡았던 티모시 윌리엄스와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앤드류 새비스톤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에 참여했다.

사진=뮤지컬 '나폴레옹' 제작발표회 장면 / XCI, C&E 이노베이션 제공
사진=뮤지컬 '나폴레옹' 제작발표회 장면 / XCI, C&E 이노베이션 제공

199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어 버전으로 초연됐으며, 2017년 한국어로 선보인 바 있다.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 정선아 등이 출연, 초연임에도 3개월간 공연하며 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프랑스 오리지널 버전은 한국 프로듀서와 창작진이 주축으로 탄생시켰다. 로랑 방, 존 아이젠, 제롬 콜렛, 크리스토프 쎄리노, 키아라 디 바리 등 20인의 프랑스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16인의 댄서가 함께 무대를 채우며,  6개의 대형 LED 화면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세트, 300여벌의 화려한 의상 등도 눈여겨볼 요소다.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한다. 5일 오후 2시와 7시 공연은 나폴레옹 역 로랑 방, 조세핀 역 키아라 디 바리, 탈레랑 역 크리스토프 쎄리노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인 6일 2시는 존 아이젠이 나폴레옹 역으로 첫 무대를 갖는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중국 대도시 그리고 일본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뮤지컬 '나폴레옹' 제작발표회 장면 / XCI, C&E 이노베이션 제공
사진=뮤지컬 '나폴레옹' 제작발표회 장면 / XCI, C&E 이노베이션 제공

'나폴레옹' 팀은 또한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한국 팬들을 만난다.

지난 2일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TV예술무대’ 공개녹화를 진행, '나폴레옹' 대표 넘버인 ‘One day’, ‘Dream within’, ‘Waiting and Hoping’를 불렀다.

그 외에도 샹송 ‘Non, Je Ne Regrette Rien(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La Vie En Rose(장미빛 인생)’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들을 들려준다.

'나폴레옹' 팀이 출연하는 ‘TV예술무대’는 오는 9일과 16일 밤 12시 55분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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