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마리 퀴리 일대기에 상상력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
마리 퀴리 역에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
10월 부산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안동, 김해 6개 지역 투어

사진=라이브 제공
사진=라이브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3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0년 2월 초연돼 흥행했다. 같은 해 7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오른 재연은 제 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의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이후 폴란드 키노테카 극장에서 2021년 11월 공연실황 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2022년 7월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는 등 현지 관객들에 선보였다. 페스티벌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 중국 상해, 2022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각각 쇼케이스를 진행했으며, 2023년 일본에도 라이선스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타이틀롤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새로운 얼굴인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라듐의 유해성을 파고드는 안느 코발스키 역은 강혜인, 효은, 최지혜가 출연한다.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포스터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포스터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김지철,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역에는 초, 재연에 모두 출연한 김찬호와 양승리에 더해 안재영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바르다와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 역에는 민정아와 옥경민, 폴 베타니/병원장 역에는 이찬렬과 신은호가 캐스팅됐으며 아멜리에 마예프스키/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홍유정과 유낙원이 열연할 예정이다. 

알리샤 바웬사 역에는 임상희, 윤수아, 레흐 노바크 역에는 황수빈과 김한결, 마르친 리핀스키/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는 송상훈과 조배근이 함께한다.

한편 '마리 퀴리'는 오는 10월 14일과 1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11월 대구와 서울, 2024년 3월 광주와 안동, 5월 김해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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