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정상회담
덴마크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양국 간 녹색 협력 더욱 확대
덴마크 총리 "북-러 정상의 악수 장면 깊은 우려"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악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악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최은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를 요청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덴마크와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국이 그간 녹색전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평가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양국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음을 평가하며 앞으로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지속가능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녹색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작년 NATO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올해 유엔총회 계기에 양자 회담을 가지는 등 한-덴마크 간 고위급 교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과 양자기술 협력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프레데릭센 총리는 "북-러 정상의 악수 장면에 유럽에서도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라며, 한국과 덴마크 양국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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