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스와티니 1968년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
尹, 초청 연수 등 농업 분야 협력 확대
에스와티니 국왕, 양국 개발 협력 파트너십 강화 희망

한·에스와티니 정상회담에서 음스와티 3세 에스와티니 국왕과 기념촬영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에스와티니 정상회담에서 음스와티 3세 에스와티니 국왕과 기념촬영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최은서 기자] 윤 대통령이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에스와티니 국왕과 만나 농업·교육·과학기술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에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음스와티 3세 에스와티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국가이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에스와티니의 지지를 요청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식량 자급을 위해 농업기술을 발전시켜 온 한국과 농업 기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에스와티니 간 농업 협력 잠재력이 다대하다."며 농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보건·관세행정 등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음스와티 국왕은 그간 한국이 에스와티니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며, "앞으로 교육 훈련 분야를 포함해 양국 간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24년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음스와티 국왕의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음스와티 국왕은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며,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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