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관광강국’과의 실질 협력 확대 기반 마련

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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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은재 기자] 박진 외교장관과 이안 보르즈 외교장관이 7일(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회담을 개최하고 의견을 나눴다.

두 장관은 7년 만에 다시 개최된 회담에서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국제기구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장관은 "1965년 수교를 시작한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최근 남인순 한-몰타 의원친선협회장·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몰타에 방문하는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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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1년 사상 최대 교역액을 기록하고, 투자 역시 꾸준히 이뤄지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의 확대를 기대한다는 의견 역시 표명했다. △항만개발 협력 △관광협력 △워킹홀리데이 등의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보르즈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방한 시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었다며 항만개발 분야의 협력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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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보르즈 장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몰타측의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두 장관은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 시 △북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양국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불법적 행위에 대응할 것을 제안했고, 보르즈 장관도 이에 호응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뉴스 / 김은재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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