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팔각정에서 삼대가 참여 , 만세삼창

흥사단 강원지부는 3월 1일 금요일 오전 10시 춘천 시청 팔각정 앞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외쳤다. 흥사단 강원지부는 1972년 결성 2022년 50주년 행사를 했고 현재 예비단우회 40명 통상단우회 60명으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흥사단 강원지부 단원,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의 만세삼창 
흥사단 강원지부 단원,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의 만세삼창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에서도 회원은 물론 가족까지 만세 삼창에 참여해 짧지만 강열한 낭독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정정조 사업단장
정정조 사업단장

김두중 단원 삼대가 낭독에 참여했다. 가족 중 만 7세 손자(김의순)가 도산 선생의 어록을 낭독했다. 어린이의 낭독은 어느 낭독보다 울림이 컸고 기미독립선언서 원문을 읽는 정정조 사업단장의 우렁찬 목소리는 1919년 당시를 떠올릴 만큼 정신이 번쩍 나는 낭독이었다.

김두중 손자 김의순 (7살) 
김두중 손자 김의순 (7살) 

흥사단은 1913년 창립 후 독립과 민족부흥운동, 민주 사회를 위해 활동해 온 단체다. 1960년대부터 학생 아카데미 운동을 펼쳐 인재 양성 등에 힘써 온 단체로 강원도에서는 원주와 춘천을 중심으로 단체가 꾸려졌다. 강원 흥사단 50년의 기준은 춘천 분회가 설립된 1972년이다.

강원지부는 그 이전부터 원주와 춘천을 중심으로 학생 아카데미 활동이 활발했다. 연주 중 교사였던 김원영 씨가 고등학교 제자들을 모아 아카데미를 창립했고, 원주고와 강원대, 춘천 교대, 춘천 간호대(현 한림성심대), 춘천 대학생 연합 아카데미, 강릉 교대, 관동대, 강릉 간 호 전문대(현 강릉영동대학), 강릉대 학생 연합, 상지대 등에 아카데미가 있었다.

왼쪽부터  김두중 단원, 육동한 춘천시장, 박현수 강원지부장, 정정조 사업단장, 백선열 섭외부장
왼쪽부터  김두중 단원, 육동한 춘천시장, 박현수 강원지부장, 정정조 사업단장, 백선열 섭외부장

현재는 원주 알짬 아카데미가 활동 중이다. 흥사단 이사장과 도산아카데미 연구원 대표를 지낸 철학자 안병욱 교수가 춘천 분회를 중심으로 강원 흥사단 활동에 힘을 보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 김의순 어린이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 김의순 어린이

오늘 참여 인사로는 박현수 강원 지부장, 정정조 사업단장, 백선열 섭외부장, 최대위 전 강원지부장, 육동한 춘천 시장과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 시민들이 낭독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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