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오는 주말 서울대공원은 단연 최고의 나들이명소로 손꼽힌다. 국내 최대 장미축제도 볼 수 있고, 신나는 락앤롤 스윙댄스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서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29일까지 국내 최대의 장미 축제인 '장미원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원 옆 테마가든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장미의 여왕을 대표하는 핑크색의 '마리아칼라스', 향이 강한 붉은색의 '튜프트볼켓' 등 293종의 장미 3만4700주를 전시한다.

장미로 가득한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하고, 14일 오후 4시 서울대공원 분수광장 앞에서는 문화시민공연단체 '딴따라땐스홀'에서 준비한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신나는 락앤롤 음악에 스윙댄스를 접목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00여 명이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스윙전문댄스팀 '땐서즈'의 뮤지컬급 공연과 딴따라땐스홀 소속 동호회 42학기 신입회원들의 풋풋한 졸업공연을 포함한 공연이 1시간가량 쉴새없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딴따라땐스홀의 공연은 멸종위기종인 '노란목도리담비'의 종보전을 위한 홍보캠페인 '구하라담비' 파티와 함께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실력 있는 디자이너 및 작가들의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축제 기간 일∼목요일은 오후 9시,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이번 토요일(14일) 서울대공원에 나들이를 오면 아름다운 장미향기도 맡고, 신나는 공연도 관전하고, 알찬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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