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 문화뉴스가 알려준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영화도 뽑았다. 16일과 17일 개봉 예정인 많은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한다.

'사도' / 감독 - 이준익
출연 -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 / 장르 - 드라마

"너는 장차 나라를 책임질 세자가 아니더냐! (송강호/영조)" VS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소! (유아인/사도)" '황산벌', '왕의 남자' 등 사극엔 일가견 있는 이준익 감독이 준비한 조선왕조 3대에 걸친 비극을 다룬 작품. 역사를 배운 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자세히 알지 못한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국가란 국민입니다"를 외친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찾아온 송강호와 이번 여름 "이러고도 뒷감당할 수 있겠어요?"라며 분노를 유발한 남자 유아인이 만났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 감독 - 웨스 볼
출연 -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등 / 장르 - SF, 액션

살아 움직이는 미로 속에서 생존을 위해 달려야 했던 아이들. 이들이 새로운 세상인 '스코치'에 도달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생존 사투를 벌인다. 입시와 취업이라는 정글 같은 세상 속에 던져진 우리의 청춘과도 비슷한 영화. 그래서인지 지난해 국내 개봉 당시 281만 관객을 동원하며, 비수기인 9월 극장가에 관객을 불러모았다. 한편, 지금까지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인 캐릭터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민호우!' 이기홍의 액션도 관람포인트다.

'미스터 하이네켄' / 감독 - 다니엘 알프레드손
출연 - 짐 스터게스, 샘 워싱턴, 안소니 홉킨스 등 / 장르 - 액션, 스릴러

1983년, 전 유럽을 경악시키며 지금까지도 사상 최고의 몸값으로 평가받는 억만장자 하이네켄 납치 실화를 그린 액션 스릴러. 범죄전문 기자의 취재를 바탕으로 써진 원작을 뼈대로 영화적 재미를 더한 작품. 납치범과 인질, 그리고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의 움직임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다.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납치범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작품의 백미. 영화계 살아있는 전설 중 한 명인 안소니 홉킨스가 '하이네켄'을 연기한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영웅기~스페이스 히어로즈~' / 감독 - 오오스기 요시히로
우리말 목소리 출연 - 문남숙, 김정아, 이영란 등 / 장르 - 애니메이션, SF

지난겨울 사상 첫 3D 극장판으로 50만 관객을 동원한 '도라에몽' 시리즈가 다시 추석을 겨냥해 돌아왔다. 이번 편에선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우주로 진출해 초능력이 생기는 히어로 수트 등 새롭게 등장하는 비밀도구들과 외계 행성을 노리는 우주 해적단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일본 개봉 당시 4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도라에몽' 팬으로 유명한 '심타쿠' 심형탁이 직접 더빙에 참여했다.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도라에몽'을 홍보하기도 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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