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25일 개봉 예정인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괴물의 아이' / 감독 - 호소다 마모루
목소리 출연 - 야쿠쇼 코지, 미야자키 아오이, 소메타니 쇼타 등 /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과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 너무도 다른 이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세상을 그린 작품이 공개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를 통해 작품마다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입니다. 언론/배급 시사회 당시 한국을 찾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전작인 '늑대아이'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괴물의 아이'는 아버지를 모티브로 설정해 영화를 제작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아버지라는 이미지의 대표로 '쿠마테츠'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쉘 위 댄스', '우나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쇼지가 '쿠마테츠'를 연기합니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 감독 - 정기훈
출연 - 정재영, 박보영, 오달수 등 / 장르 - 코미디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여는 여유, 하이힐에 세련된 정장 등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도라희'(박보영). 그토록 바라던 입사 첫날, 모든 환상을 단번에 깨버리는 진격의 상사 '하재관'(정재영)과 마주한 '도라희'가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인생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했던 취업에 성공했지만 눈 앞에 펼쳐진 또 다른 전쟁터, 사회생활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힌 '도라희'의 고군분투는 사회초년생부터 오랜 세월 직장에 몸담은 관객들에게까지 만장일치의 유쾌한 웃음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크림슨 피크' /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 톰 히들스턴, 제시카 차스테인, 미아 와시코브스카 등 / 장르 - 판타지, 스릴러

소설가 지망생 '이디스'(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신비로운 매력의 귀족인 '토마스'(톰 히들스턴)와 그의 누나 '루실'(제시카 차스테인)의 저택인 크림슨 피크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이디스'가 악몽 같은 환영을 발견하며 저택의 모든 것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팀 버튼 감독처럼 독특한 스타일로 두터운 팬덤이 있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신작을 선보입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영화인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를 생각하는 관객들이 많을 수 있겠는데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CG보다 수작업이 많으므로 의상, 촬영 기법, 스토리텔링, 프로덕션 디자인을 통해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리화가' / 감독 - 이종필
출연 -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등 / 장르 - 드라마

1867년, 당시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 운명을 거슬러 꿈을 꾼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를 키워낸 스승인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류승룡은 제작보고회 당시 "도리가 닭이니 닭을 그리는 화가 이야기인지 물어보시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재치있게 말을 했는데요. '도리화가'는 '신재효'가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복숭아꽃과 자두꽃이 핀 봄 경치에 빗대어 지은 것으로 알려진 단가의 제목입니다. 배수지는 "판소리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도전해 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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