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시민한옥학교 '한옥건축교실' 온라인 개강
한옥 등 전통 주거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알기 쉬운 한옥 강의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서울시와 문화 예술 비영리 법인 '문화다움'이 21일부터 시민한옥학교 '한옥건축교실'을 운영한다.
'한옥건축교실'은 전통한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한옥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이론강의(2강)와 실거주자에게 듣는 한옥 사례소개(3강)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20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상' 수상작과 SNS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한옥 사례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한옥 건축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의 구성으로는, 1강 '한옥 : 집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서 건축구조와 생활 측면의 한옥, 현대 주택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한옥의 전략과 역할 등을 다룬다. 강연은 경북대 건축학부 조재모 교수가 선보인다.
2강에서는 '한옥 재료로써 목재의 특성과 활용'을 주제로 한옥의 주 재료인 목재의 특성과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목재공학회 목재연구소의 박문재 소장이 준비했다.
3강 '1인 가구가 직접 만든 현대 한옥'에서는 1936년에 지어진 한옥을 직접 대수선해 자신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연출한 건축주가 자신만의 시공, 인테리어 노하우를 나눈다. 강연자로는 삼청동 한옥 건축주인 전상진 씨가 나선다.
4강 '융복합문화공간, 비자인 한옥'에서는 한옥에 담긴 예술가의 철학과 함께 구상부터 시공 전반에 이르는 과정을 공유한다. 주거 공간이자 작업 공간, 나아가 문화체험공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복합용도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강연자로는 2019 서울우수한옥, 2020 '올해의 한옥상'을 수상한 이성근 건축주가 나선다.
5강 '크레인으로 지은 골목길 25평집'에서는 크레인만 17번 동원해 지은 도심 속 소규모 한옥을 만난다. 이어 한옥 건축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법 등 한옥 건축에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지혜를 공유한다. 강연자로는 2020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부문 '올해의 한옥상'을 수상한 한은화 건축주가 나선다.
'한옥건축학교'은 한옥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10일 수요일부터 15일 월요일까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은 신청자 중 35명을 추첨해 운영하며,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올해 시민한옥학교는 '한옥건축교실'에 이어 6월의 '한옥생활교실', 7~8월 '한옥캠프', 11월 '한옥소목교실'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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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라인 시민 학교 '한옥건축교실' 열어...전통 건축법 조명
오는 20일부터 시민한옥학교 '한옥건축교실' 온라인 개강
한옥 등 전통 주거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알기 쉬운 한옥 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