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 3월 19일 개봉
선물할게 놀라운 현장감 너희들에게,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
국내 최초 8K 시네마틱 촬영, 영화관 최적화 사운드 편집 도입

사진= 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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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공연장에서 느꼈던 '몬테'를 기대하며 극장에 찾는다면, 또 다른 '몬테'의 매력에 놀랄 것이다.

영화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오윤동 감독)'는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의 '정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에드몬드는 아름다운 메르세데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그녀를 흠모하는 몬데고와 선장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 정치적 야심을 가진 빌포트 검사장의 모함과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 섬 '쌰또 디프'에 갇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드몬드는 감옥 섬에서 만난 파리아 신부를 통해 음모의 실마리를 풀고, 비밀의 섬 '몬테 크리스토'를 찾아 새로운 복수의 삶을 살아간다.

사진= 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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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관객이 선택한 뮤지컬 흥행 대작 '몬테크리스토'가 국내 최초 8K 시네마틱 촬영을 통한 영화로 재탄생됐다. 

기존의 공연 실황은 무대 조명에 배우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최악의 영상미를 자랑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는 이전과 완벽히 차별화된 영상 퀄리티와 배우들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섬세한 촬영으로 공연 실황 영상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또한 시네마틱 한 촬영기법으로 배우의 시선을 따라가는 역동적인 뷰를 선사. 관객들이 무대 공연을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무대의 작은 부분까지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몬테크리스토'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넘버들일 것이다.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멜로디와 영화관에 최적화된 사운드 편집이 만난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의 음악은 현장에서 들을 수 없었던 배우들의 작은 숨소리와 합하여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진= 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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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 중 '에드몬드'가 감옥에 갇혀 '메르세데스'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두 사람의 듀엣 장면에서의 음악과 교차편집은 이전 공연장에서는 알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극한의 슬픈 감정을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는 공연 실황의 '현장감'을 담기 위한 노력이 빛난 작품이다. 영상과 음향은 물론 CGV와 CJ 4DPLEX가 함께한 국내 뮤지컬 실황 영화 최초 4D 상영을 도입. 에드몬드와 함께 배를 타고 항해하는 듯한 짜릿한 느낌을 받게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은 고스란히 작품에 드러났다.

배우들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배우의 어색한 분장이 그대로 드러났고, 무대를 전체적으로 비추는 장면에서는 무대 옆 스텝의 모습이 그대로 담기는 등 높은 영상미를 따라오지 못하는 민망한 실수가 연발됐다.

또한 시네마틱 한 뷰로 역동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시도는 좋았으나, 되레 무대 위 공간이 좁아 보여, 현장에서 느껴졌던 대형 뮤지컬의 스케일이 느껴지지 않는 아쉬움이 따랐다.

사진= EMK[리뷰] 선물할게 놀라운 현장감, 너희들에게!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
사진= EMK[리뷰] 선물할게 놀라운 현장감, 너희들에게!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

하지만,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의 전체적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다. 뛰어난 원작의 작품성만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주연배우의 활약이 영상을 통해 더욱 빛났던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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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선물할게 놀라운 현장감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

영화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 3월 19일 개봉

선물할게 놀라운 현장감 너희들에게, '몬테크리스토:더 뮤지컬 라이브

국내 최초 8K 시네마틱 촬영, 영화관 최적화 사운드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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