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정용화, 파격 연기 변신
매주 수,목 9시 30분 KBS 방송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오싹함과 휴머니즘이 공존하는 드라마, '대박부동산'이 첫 방송을 마쳤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탄탄한 연기력의 장나라와 정용화가 파격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작가-감독의 시너지도 눈여겨 볼만 하다.
'대박부동산'의 극본은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뛰어난 상상력과 촘촘한 전개, 섬세한 감성 터치를 자랑하는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작가가 맡았고, ‘학교 2017’,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박진석 감독 힘을 합쳤다.
등장인물
홍지아 (장나라)

특전사에 밀리지 않는 무술 실력과 단호한 결단력을 가진 실력파 퇴마사.
그러나 정작 엄마의 원귀는 보내지 못해서 20년째 엄마의 원귀와 함께 지내고 있다.그러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특별한 영매 오인범을 만나게 되고, 오인범이라면 엄마도 보내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동업을 시작한다.
오인범 (정용화)

완벽한 미모와 꿀 떨어지는 목소리, 뛰어난 관찰력과 논리력에 근거한 빠른 판단력까지 갖춘 사기꾼.
내일 당장 노숙하게 되더라도, 오늘은 호텔 스위트룸 미니바에서 양주를 까며 오로지 현재만을 즐긴다.
늘 그렇듯 사람 죽은 건물에서 퇴마 사기를 치다가 진짜 퇴마사 홍지아를 만나 자신이 영매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관전포인트
장나라-정용화의 파격 변신

‘대박부동산’은 장나라, 정용화를 주축으로 연기와 개성 모두 수준급인 배우들이 총출동, 벌써부터 ‘준비된 연기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장나라와 정용화가 몸을 사리지 않는 파격 변신을 감행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는 터.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장나라는 그간의 발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기 가득한 포스로 무장한 퇴마사 홍지아 역으로 출연,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수준급 액션, 가슴 절절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더불어 안방극장으로 4년 만에 복귀하는 정용화는 꽃미남의 정석에서 변모해 퇴마 사기꾼이자 선택받은 영매 오인범 역으로 폭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풍부한 볼거리
대박부동산’은 제목 그대로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이라는 특별한 설정의 부동산으로 서사를 시작, 판타지와 현실을 잇는 독특한 ‘생활밀착형 오컬트’ 드라마를 선보인다. 여기에 상상만 했던 퇴마 현장과 빙의 퇴마 액션 등이 더해져 풍부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
아름다운 영상에 힘을 실어줄 CG는 ‘호텔델루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부산행’ 등을 담당한 팀이 맡아 눈이 시원한 화려한 비주얼을 선물한다. 더불어 촬영 전부터 열혈 훈련을 해온 장나라와 정용화가 보여줄 ‘빙의 퇴마 액션’은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의 액션팀에서 맡아,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대박부동산'은 신선한 접근을 더한 ‘K-오컬트’로 새로운 드라마에 목말랐던 안방극장에 오아시스 같은 작품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KBS '대박부동산'은 매주 수,목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